[게임분석 - 돈 스타브(3)] 계절

돈 스타브를 플레이하다 보면 게임의 주가 된다고 여겨질 정도로 크게 부각되는 시스템이 있다.

 

바로 계절의 변화이다.

 

이번엔 생존 전략에 다방면의 영향을 미치는 계절에 대해 알아보겠다.

계절 변화

 

돈 스타브의 4계절은 각 특정 일수 동안 지속되며, 고유한 특징과 생존 과제를 제공한다.

 

게임 시작 시 가을로 시작되며, 자원이 풍부하고 위협 요소가 적어 안정적이다.

 

겨울을 대비하여 자원 비축과 탐험을 주로 진행한다.

 

게임 초반부터 너무 어려워서도 안 되고 4계절 동안 계속 위험 요소가 존재하는 타이트한 설계는 게임의 압박이 지나치게 높아져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어 느슨한 긴장감과 다른 계절 대비에 집중할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겨울은 낮 시간이 짧아지고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식물들이 말라 음식과 자원을 찾기 어려워진다.

 

이때의 생존 과제로는 방한 장비를 갖추어 체온을 관리해야 하고 비축한 음식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소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

 

체온 관리가 필요하고 자원을 구하기 어려워 생존의 긴장감을 크게 높여주는 도전 의식 자극의 의도가 있는 계절이다.

 

봄은 비가 많이 오는 특징으로 플레이어가 비를 맞을 경우 정신력이 낮아지고 도구가 비에 젖어 손에서 놓치는 경우가 생긴다.

 

생존에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지만,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방수 장비를 갖추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생존 난이도가 높은 겨울을 지나 비교적 위험 요소는 적지만 새로운 도전 과제를 부여해 최소한의 긴장감을 유지 시킨다.

 

여름은 생존 난이도가 매우 높은 계절로 온도가 높아져 과열 상태가 될 시 체력이 감소하고, 자연 발화와 지진 등의 위험 요소가 증가한다.

 

화재를 대비할 냉각 장치와 체온 관리가 주된 생존 과제가 된다.

 

완벽히 대비를 하여 적응하거나 환경을 피하도록 플레이어의 행동 패턴을 조정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계절별 자원 관리

 

계절마다 얻기 쉬운 자원과 어려운 자원이 있어 자원의 가용성이 서로 달라진다.

 

예를 들어 봄에는 농작물이 잘 자라고 겨울에는 얼음과 펭귄알 등의 자원 채집이 가능하여 서로 다른 자원을 사용하여 허기를 관리한다.

봄 / 겨울

 

이러한 계절별 자원 배치를 통해서 플레이어가 각 계절에 적합한 생존 전략을 실험하고 행동하도록 유도한다.

 

항상 자원이 풍족한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게 하여 게임이 쉬워져 질리는 상황을 방지하고 긴장감을 꾸준히 제공하는 것이다.

 

결론

 

돈 스타브의 계절 변화는 자원 관리와 위험 대비를 위한 플레이어의 행동 패턴을 크게 바꾼다.

 

플레이어의 게임 플레이 루틴을 단조롭게 만드는 것을 방지하고 다음 계절을 대비하고 무사히 넘어갔을때 게임을 잘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컨트롤 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계절 시스템은 단순한 생존게임이 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돈 스타브의 기획 의도를 잘 나타내고 있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