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분석

[게임분석 - 에이펙스 레전드] 아머 시스템

게임에대해 2024. 10. 29. 18:59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는 배틀로얄 FPS에 히어로 슈팅 장르가 결합되었다.

 

배틀로얄 FPS장르의 게임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게임이 하나 있을것인데, 바로 배틀그라운드 이다.

 

두 게임은 갑옷의 개념에서 큰 차이가 난다.

 

아래는 효과와 레벨에서의 차이점이다.

차이점
  배틀그라운드 에이펙스 레전드
갑옷 방탄복 실드 코어
효과 몸통에 받는 모든 피해 감소 대미지 경감 효과는 없음
체력이 닳기 전에 대미지 흡수(추가체력의 개념)
레벨 1부터 3까지의 레벨 존재.
내구도가 다했을때 파괴된 조끼로 변경
미장착을 제외하고
1부터 4레벨 존재
레벨별 차이 높은 레벨일수록 피해 감소 퍼센트 증가 대미지 흡수량 증가
획득경로 필드 드랍 기본으로 1레벨 실드 장착
매치 진행중 실드 업그레이드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에이펙스 레전드의 아머 시스템을 분석해보겠다.

 

매치가 시작될때 1레벨의 아머와 그에 맞는 실드 코어를 지급받는다.

 

아머의 레벨이 올라갈때 실드 코어의 레벨도 상승한다.

레벨별 실드 코어(빨간색 4레벨부터 흰색 1레벨까지)모습

실드 코어의 레벨별 대미지 흡수량이다.

  • 레벨1 : 흰색 - 50대미지 흡수
  • 레벨2 : 파란색 - 75대미지 흡수
  • 레벨3 : 보라색 - 100대미지 흡수
  • 레벨4 : 빨간색 - 125대미지 흡수

대미지 흡수량

실드 코어의 레벨이 오를수록 25의 흡수량이 늘어난다.

 

캐릭터의 체력이 100으로 최대레벨인 4레벨 실드 코어의 경우 2.25배의 기대 체력을 갖게 되는 셈이다.

 

아머의 레벨 업그레이드

 

아머는 이보를 획득하여 업그레이드 된다.

*이보란 아머와 레전드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획득하는 포인트

각 레벨별 다음 업그레이드를 위한 요구 이보

1레벨 - 450필요

2레벨 - 1350필요

3레벨 - 2000필요

4레벨 - 최대레벨

 

아머는 업그레이드 되면서 즉시 실드코어의 대미지 흡수량의 최대치를 25만큼 늘려주고 초당 2씩 13초에 걸쳐 실드 코어를 25만큼 재생시켜준다. (이때 대미지를 받으면 재생이 중단됨)

 

아머와 실드 코어는 같이 레벨업을 하지만 다른 개념이다.

 

아머는 레전드 자체에 할당되어있는 것으로 사용가능한 실드의 총 양이고 실드 코어는 장착아이템으로 현재 내가 막을수 있는 실드량이다.

 

따라서 플레이어가 실드 코어를 장착해제한 상태로도 필요 이보를 채워 아머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 경우엔 실드 코어가 존재하지 않기때문에 실드량 회복 없이 추가 실드가 없는 상태가 유지된다.

 

이상태에서 다른 실드 코어를 장착하면 아머 레벨은 유지되고 해당 실드코어 레벨 만큼 회복된다.

 

예를들어 플레이어가 100의 추가 체력을 얻는 3레벨 아머일경우 2레벨의 실드코어를 장착하면 75의 실드만 충전되어 있는 상태의 3레벨 실드코어를 얻고, 4레벨의 실드코어를 장착하면 25만큼 오버차지되어 30초간 유지후 플레이어의 최대 용량까지 돌아간다.

3레벨 아머에서 1레벨 실드 코어를 장착하여 50의 실드만 충전된 상태
3레벨 아머에서 4레벨 실드 코어를 장착한 오버차지 상태

 

이보는 배틀 로얄에서 승리를 위한 다양한 액션들을 통해서 획득할 수 있다.

개인적인 획득 대미지 녹다운 녹다운 지원 이보캐시 피니셔
획득량 가한 피해량 +150 +100 레벨과 상관없이 즉시 레벨업에 필요한 이보 획득
ex)
2레벨일경우 1350
+100

※ 대미지 부분에서 적이 받은 피해를 기준으로 획득하기에 내 화면에 보이는 대미지양과 같지 않을 수 있다.

ex) 체력 10이 남은 적을 30의 대미지로 처치할 경우 10의 포인트만 획득

팀 전체 획득 분대 제거 아군 회생 아군 부활 이보 하베스터  역할군별 상호작용
획득량 +100 +100 +125 +350 아래 표 참고

 

역할군별 상호작용
역할군 어설트 리콘 컨트롤러 서포트  스커미셔
상호작용 특전상자 조사 비콘 스캔 링 콘솔 스캔 특전상자 케어패키지 확인
획득량 +100 +75 +75 +100 +50

 

모든 이보 포인트는 레벨업시 다음 이보로 이월된다.

 

에이펙스 레전드의 지금과 같은 아머 시스템은 24년 2월에 개편된 것이다.

 

이전엔 실드 코어와 아머 레벨의 개념이 합쳐진 이보 실드가 사용되었고, 이는 레전드 자체의 고유한 것이 아닌 아이템으로서 존재했다.

 

이보 실드가 필드 드랍이 되었으며, 각 이보 실드가 개인의 이보 점수를 가져 레벨업을 하는 구조였다.

 

최대레벨의 실드를 착용하다가 낮은 레벨의 실드로 교체할경우 다시 이보를 올릴필요가 있어진다는 뜻이다.

 

왜 지금의 시스템을 선택했을까?

먼저 게이머들이 다른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 아닌  '왜 에이펙스 레전드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타 배틀로얄 게임과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적용된 것은 빠른 템포라고 할 수 있다. 

 

배틀로얄 게임을 할때 열심히 파밍하다가 저격이나 대기에 당해 총을 쏴보지도 못하고 죽어버리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와 다르게 에이펙스 레전드는 파밍시간이 길지 않고 TTK가 길기때문에 갑자기 공격을 받아도 쉽게 죽지 않는다.

(※TTK - Time To Kill의 약자, 적을 사살하는데 걸리는 시간)

 

따라서 맵을 비교적 맘편히 뛰어 다닐 수 있다.(또 맵이 한참 뛰어야 할 필요 없이 넓지도 않다.)

 

이런 빠른 템포를 플레이의 이유중 하나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장점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수단이 필요했을 것이다.

 

배틀로얄 장르에서 '존버'는 역시 하나의 전략이지만 앞서 설명했듯이 에이펙스 레전드와는 결이 맞지 않으며, 다른 유저들에게 지루함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존버의 이득을 줄이고 적극적으로 교전을 하는 사람들이 더 이득을 볼 수 있게 하여 플레이 방식을 유도한 것이다.

 

인게임적으로 풀어쓰자면 숨어서 버티다가 다른 사람의 데스박스에서 높은 레벨의 보디실드를 획득하는 방식을 없앴다.

 

그리고 적극적인 교전을 하는 유저의 경우 게임 특성상 보디실드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잦아 높은 레벨의 보디실드를 버리고 낮은 레벨의 보디실드를 착용하는 다운그레이드의 경우를 없앴다.

 

즉, 보디 실드를 아머 레벨과 실드 코어로 분리한 지금 시스템의 이유는 빠른 템포를 유지하고 그 강점을 살리기 위함이다.